서울 신촌에 있는 연세대학교 기숙사 건물이 붕괴 조짐이 있다는 우려가 나와 학내에선 큰 혼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급히 안전 진단을 한 뒤, 붕괴 가능성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학생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와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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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학생들이 살고 있는 기숙사 건물이라서 불안감이 더 커 보이는데요. 우선 SNS 상에 올라와 있는 사진들을 교수님과 함께 차례로 살펴보면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사진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바닥이 올라와 있고요. 부풀어 있는 듯한 모습이고 냉장고가 살짝 왼쪽으로 기운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도 볼까요. 이건 천장 쪽의 모습인데 균열이 가 있는 모습이군요. 그리고 다음 사진도 보겠습니다. 이쪽도 약간 벽이 울룩하게 솟아 있는 듯한, 부풀어 있는 듯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보들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지금 사진에서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천장에서 계속 콘크리트 가루도 떨어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이 사진들 하나씩 살펴보지만 모르겠지만 한 건물에 여러 장소에서 발견된 모습입니다. 교수님도 함께 사진을 보셨는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최명기]
기본적으로 자신을 보시게 되면 일반 학생들이라든지 학부모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안하다, 이런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특히 이게 한 개의 건물, 특히 기숙사인 우정원에서 발생된 일이다 보니까 굉장히 불안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겠지만 엄밀하게 보면 이게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한번 면밀하게 검토를 해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직접 현장에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현장에 가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최명기]
어제 제가 오후에 여기 현장을 가봤었어요. 그래서 외부에서만 현재 육안 점검을 했었고 실제 기숙사 내부 쪽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내부는 확인을 못 했던 그런 상황입니다. 외부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건물의 벽돌의 상태라든지 건물의 기울기라든지 변형은 특별하게 육안상 발견된 건 아니고요. 단지 화단 쪽에 일부 화단을 둘러싸고 있는 벽돌 부분들, 여기서 약간 지반 침하에 의해서 균열이 발생했던 이런 부분하고 그다음에 보도부 쪽에서 약간 틈이 벌어져 있는 이런 현상이 있었지만 실제 이게 건물 자체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된 상태입니다.
[앵커]
자세히 들여다보시지는 못했지만 외관상에는 별 문제가 없었고 그리고 지반 침하로 보이는 , 추정되는 현상들은 발견하셨다는 말씀인데요.이런 현상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붕괴 징후가 아니냐며 우려를 호소하고 있는데 실제 붕괴 징후로 볼 수 있습니까?
[최명기]
실제 붕괴가 되려고 보면 건물의 구조체 부분들, 다시 말해서 이런 벽돌 안쪽에 있는 콘크리트 기둥이라든지 보라든지 슬래브 쪽이라든지 여기에서 균열이 있어야 되는데 실제 그건 아직 확인 안 되고 있는 상태거든요. 지금 현재 보이는 부분은 육안으로 보이는 피상적인 부분들, 다시 말해서 주방에 있는 타일이 들떴다든지 화장실 같은 경우에 있어서 현재 상부 쪽의 마감 쪽 크랙이라든지 또는 몰딩 부분의 휜 부분들, 이런 부분들은 피산적이고 마감재 부분에서 발생되는 사건이고요. 실질적으로 붕괴까지 가기에는 구조물 자체가 균열이 발생했다든지 건물이 기울었다드니 전도가 됐다든지, 이걸 보여줘야 되는데 그건 현재 확인이 안 되는 부분이 있고요. 특히 현재 SNS상에서 학생들이 제보했던 사항이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진다, 이 부분은 심각한 부분이에요. 그래서 실제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지면 상당히 문제가 되는 거고 가루가 떨어졌던 상부 쪽, 이쪽은 마감재를 뜯어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대학 측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붕괴 조짐은 없다는 입장인데 그 근거로 지난해 정기 안전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다는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서울시 서대문구청과 당일에 자체 합동점검을 했다고 밝혔는데 그럼에도 학생들은 육안검사에 불과한 거라면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점검들이 왜 이렇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겁니까?
[최명기]
아무래도 작년 4월에 분당 정자교에서도 사건이 있었는데요. 당시에 안전점검을 했었는데 안전점검 결과는 양호하다고 나왔었는데 이게 붕괴가 됐거든요. 그래서 실제 안전점검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다 보니까 학생들이라든지 부모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고요. 특히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정기 안전점검 같은 경우는 대부분 장비를 쓰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이 육안에 의해서 확인하다 보니까 이건 문제 있는 것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아무래도 우리가 병원에 가서 내 몸을 진찰하다 보면 MRI라든지 CT를 찍으면 좀 더 정확하게 분석될 수가 있는데 의사가 육안으로만 판단해서는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하는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들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육안점검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뢰를 못하는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대학 측이 오늘 또 정밀진단을 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어제 했다라는 육안점검과는 오늘 점검은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최명기]
아마 대학 측에서 오늘부터 안전 전문기관을 통해서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아마 정밀안전진단은 방금 제가 잠깐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어떤 기계, 기구를 활용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균열이 있다, 또는 변형이 있다, 기울음이 있다, 이것들을 실제 기구를 활용해서 정량적인 데이터값을 찾아내는 거고요. 이런 데이터값을 가지고 실제 구조물 자체가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 실제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구조 해석까지 통해서 안전성을 검토하는 이런 부분이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더 정밀하게 진단을 한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